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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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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감옥이 있다.
누구도 자기자신에서 탈출할 수 없는 창살이

자유로워 뵈는 저 새도
자신이 만든 감각의 본능과 습관적 두려움의 족쇄로

고드름은 겨울을 인질 삼아 첨단공포를 품고
마음에도 없는 쌀쌀함으로 뺨을 후려친다.

마른 풀숲의 은밀한 비밀의 공간은
그토록 그리던 동화같은 버섯집에 요정처럼

점점 현실감이 떨어지는 감나무에서
도피하는 화전민처럼 가족의 이름으로 살거니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