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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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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비굴했던 시간을 두고
몸서리 치며 상상보다 나은 지금에 감사할
여유를 두고 갈등과 고뇌는 시간에 비례하고 화면에 얼렁거리는 장사치들의 절묘한 공감
기억에서 잊혀지면 사람은 죽을 것이고
작가는 이 모두를 읽고 나의 심장을 노리는구나.

짧은 자극에 익숙한 삶의 달달한 향기에 취했다면
길게 늘어진 그림자같은 무기력은 어디로 가는지
수정체를 덮은 눈꺼풀 안에 만들어진 알록달록은
어느 세상의 아니 누구나 가야할 세상의 복선과 예지

타인의 삶이 궁금할 사이도 없이 스치는
진한 향수에 몸서리를 칠 때 기억은 거머리처럼
야릇한 비린내를 붙들면 욕구불만의 원죄를 쫏고
누구나 갔을 그 길을 따라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이
또 될 것이란 잔인한 자신을 던지고 또 던진다.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