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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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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쪽 달빛 아래
오두커니 소리는 손으로 문질러 바람 스치고

떠나지 않은, 못한 천둥들의 몸부림 속엔
아직도 따스한 고향의 향기는 잊혀 애처롭고

갓 피는 새싹마다 주렁주렁 이슬을 달고
시작이라는 신호탄처럼 파리한 하늘아래

3월은 꽃이 피어야 피었으면 참았던 울음 터지듯
누구를 그리워 할 수있다고 잊지 않겠다고
부질없는 맹세로 당신의 질긴 목숨 이어 가나요?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