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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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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곧게 가려 무진 애를 쓰게 쓴다.
하지만 돌아야할 곳이 참 많기도 하다.

스쳐지나면 인연이 마치 박터지듯 쏘다지고
또 다음 어떤 바람이 불까, 운을 따져본다.

저만치 시선이 멎은 곳에 본능의 이름으로
끌리는 어제의 만남은 익숙한 이방인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채 현실적이다.

아마 내일도 바람을 두고 서로 앞을 다툴 것이라
먼 이국의 낯설음은 도전과 향수의 한 줄 시로
고향에 닿고픈 간절함이 걸음걸음 목이 메인다.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