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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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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닥이 맨질맨질 맨드라미처럼
빛들이 홀로그램으로 질서있게 번진다.

긴장이 정적을 들쳐 업고 삐그득 의자소리
성난  뾰로지처럼 쏘는 비수는 공기를 가른다.

이미 창 밖은 자유가 무르 익어 팝콘 터질 듯이
몽글몽글 뭉개구름 그 아래 이팝꽃까지 스무살처럼

곧 여기 종소리 맞춰 터질 용수철 튕김으로
유리천장은 이미 우주로켓 맞아 최강의 우주전사로
예상한 결과지만 잔인한 정적아래 쪼그린 그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노을처럼 고요히 스며든다.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