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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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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사라지고
홀딱 느낌의 허물만 남아
마치 감정으로 만든 푸딩 속애서 흔들리듯
점점 변태하고 아삭함의 여운만 남았다.

존재로 돌아온 추호만큼 무게로
저 꽃과 잎새 그리고 발 앞의 까치
세상 어디로든 마땅히 가야했고 가고파라
그렇게 생각이라는 단어가 완성되는 순간까지

오늘도 그렇게 분리하는 연습으로 새벽을 맞고
꿈처럼 울고있던 싸이랜의 아픈 사연들도
환하게 웃어주는 이슬 속 거울의 자화상으로 날리고
또 다른 긴 어둠의 동굴 전 잃어가는 것들 늘어가면
지치고 돌아 가고픈 간절함이 있을 곳을 찾고 있다.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