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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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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나뭇잎을 토닥토닥
저러다 나무는 깊은 꿈속으로 울고 있

바닥을 두드리는 굿거리장단에 바람과 구름
어쩌다 언덕, 산, 눈길 닿는 씨린 회색이 있

작은 새의 짧고 화려한 날개의 곡선 뒤 궤적
흐름은 여지없이 지상 더듬이로 이어지고 있

산천초목 여전한데 나그네 사소한 시비와 울림
돌아갈 수 없는 아픔이 야한 실루엣처럼 남아있
었습니다.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