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방향1

728x90


유리에 맺힌 물방울이 을씨년스러워 나와 같아서
세상의 끝이 여기라고 유령같은 시간의 멈춤
향기도 색감도 없는 삶의 뿌리는 땅을 원망한들

개천을 살아가는 민초들 이슬이 맺혔네
소복히 내린 보석같은 반짝임은 아주 짧아서
태양의 질투를 피해 선녀처럼 미련없이 오르리

저마다의 눈물이 바다에 닿아 고래의 꿈을 싣고
노를 저어보세, 합의 소릴 부르세, 의식을 하세!!!
깨어있을 세상의 아름다움에 부끄럽지 않았으면

<그자리>>>외딴집 아궁이에 별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