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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바람을 이고
때로는 바람을 지고
길을 간다.
거리는 저마다 반짝이는 눈을 이고
더러는 지친 시선을 지고
어둠이 내린 오늘
비로소 계절이 바뀐 걸 알았다.
움직이는 모든 것이
나를 알게 할 때
두툼하게 말아 올린 외투가
가로수 높이 높이 하늘거리며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이되어
새근새근 잠든 작은 접눈 속으로
슬그머니 같이 눕고 싶어라.
그 곳
좁고 현기증이 조금 나겠지만
풍만한 포근함
정열적인 태고적 향수
이 모든 것
눈 감은 새로운 세상에 날개짓 한다.
때로는 바람을 지고
길을 간다.
거리는 저마다 반짝이는 눈을 이고
더러는 지친 시선을 지고
어둠이 내린 오늘
비로소 계절이 바뀐 걸 알았다.
움직이는 모든 것이
나를 알게 할 때
두툼하게 말아 올린 외투가
가로수 높이 높이 하늘거리며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이되어
새근새근 잠든 작은 접눈 속으로
슬그머니 같이 눕고 싶어라.
그 곳
좁고 현기증이 조금 나겠지만
풍만한 포근함
정열적인 태고적 향수
이 모든 것
눈 감은 새로운 세상에 날개짓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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